미 대형 식품 기업인 테일러 팜스(Taylor Farms)가 기생충 감염병인 '사이클로스포리아시스‘(cyclosporiasis) 확산 우려로 인해 멕시코 중부 농가에서 조달한 모든 양상추(Iceberg lettuce)를 미국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테일러 프레시 푸드(Taylor Fresh Foods) 대변인은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역학 조사 결과, 미국 양상추 공급량의 1% 미만을 차지하는 특정 독립 농가가 이번 감염의 잠재적 원인으로 지목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양상추 공급을 무기한 중단하고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고 오늘(17일) 발표했다.
이어 미 전역에 유통되는 다른 테일러 프레시 푸드 제품은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테일러 팜스 브랜드의 샐러드 키트 제품군에는 양상추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최근 장 질환을 유발하는 기생충 감염병인 사이클로스포리아시스(cyclosporiasis) 발병 사례들이 일부 타코벨(Taco Bell) 매장에서 제공된 잘게 썬 양상추(shredded iceberg lettuce)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발병 지역은 인디애나와 켄터키, 미시간, 오하이오 그리고 웨스트 버지니아 등 모두 5개 주들이다.
보건 당국은 해당 지역의 프랜차이즈 매장 유통 경로를 추적하며 추가 감염 예방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