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최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하비에르 베세라 후보가 공화당의 스티브 힐튼 후보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 공공정책연구소 PPIC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하비에르 베세라 후보는 61%의 지지율을 기록해 36%에 그친 공화당 스티브 힐튼 후보를 25%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베세라 후보는 연령과 성별, 주택 소유 여부, 가구 소득, 인종과 주 전역의 주요 지역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인구 통계학적 그룹에서 힐튼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유권자 1,003명을 포함한 주 성인 1,5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를 주요 변수로는 환경 정책이 꼽혔다.
투표 참여 의사가 있는 유권자의 무려 85%가 주지사 후보의 환경 분야 공약과 입장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환경 이슈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60%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29%만이 이에 동의해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가장 심각한 환경 현안으로 산불 문제를 지목했으며 기후 변화와 정부의 과도한 규제, 그리고 수자원 공급 부족 문제가 그 뒤를 이었다.
주민 10명 가운데 6명은 주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가 산불 대응에 있어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 상당수는 지역 내 신규 데이터 센터 건설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조사 대상자 중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약 25% 수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