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부 보일 하이츠 지역의 대형 냉동 창고를 집어삼키고 일주일 넘게 폭발적인 연기를 내뿜던 대형 화재가 마침내 완전히 제압됐다.
LA 소방국은 보일 하이츠 소재 ‘리니지 냉동 물류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일주일 만인 어제(24일) 저녁 6시 직전 공식적으로 완전 진화(Knockdown) 선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오후 2시 30분쯤 발생한 이번 화재는 무려 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창고 내부에 적재된 대량의 부패 식품과 6피트 두께의 고밀도 단열재, 태양광 패널 등 수많은 위험 요소가 겹치면서 소방관들의 진입이 불가능해 진화에 애를 먹었다.
사태가 확산되자 지난 20일에는 카렌 배스 LA 시장의 지역 비상사태 선포에 이어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LA 카운티 전역에 주 비상사태를 전격 선포하기도 했다.
이번 화재의 발생 원인과 관련해 건물주인 리니지 측은 옥상 태양광 설비 업체인 '알투스 파워(Altus Power)'의 계약업체들이 태양광 어레이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태양광 업체인 알투스 파워 측은 리니지 측의 이 같은 결론에 대해 즉각 반발하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향후 책임 공방을 둘러싼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한편, 연기 낙하 피해로 인해 LA 대도시권 전역에 대기질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환경청과 남부대기질관리국 SCAQMD은 현재까지 일반적인 화재 후 발생하는 통상적인 가연성 물질 외에 특이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이번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나 부상자는 단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