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가 지난 5월 가든그로브에서 발생한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해, 해당 공장 운영사인 GKN 에어로스페이스(GKN Aerospace)에 4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환수를 요구하는 공식 통지서를 발송했다.
오렌지 카운티가 요구한 정확한 청구 금액은 407만 1,305달러다.
이 금액에는 대피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제1지구에서 집행한 5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다만, 이번 청구액에는 오렌지카운티 소방국(OCFA)이 지출한 별도의 비용 280만 달러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렌지카운티 측은 서한을 통해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GKN 제조 시설에 저장되어 있던 유해 물질인 메타크릴산 메틸(MMA)의 누출 위험으로 인해, 공공 보건과 안녕에 직면한 즉각적인 위험을 막고자 주민 임시 대피를 포함한 필수적인 대응 비용을 지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아크릴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휘발성과 인화성 화학물질인 메타크릴산 메틸(MMA)이 담긴 34,000갤런 규모의 탱크가 과열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탱크 내부 온도가 상승해 증기가 분출되기 시작했고, 열을 식히려는 냉각 작업마저 실패하자 당국은 인근 주민 약 5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후 당국이 대형 폭발 위험을 제거하면서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상당수 주민들은 그 이후에도 불안감을 호소하며 공장 폐쇄를 강력히 요구했다.
GKN 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지속적인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여전히 이웃과 커뮤니티 안전"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카운티 정부는 이번 재난의 재정적 여파를 주민들의 세금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닛 응우옌(Janet Nguyen) 오렌지카운티 수석 행정관은 "이번 재난의 책임은 전적으로 GKN에 있으며, 카운티가 이 비용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며, "오렌지 카운티 소방국을 비롯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10개 기관이 있고, 반드시 비용을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GKN 에어로스페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5월 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책임을 다할 것이며, 복잡한 법적 환경 속에서 적절한 다음 단계를 계속 모색하고 있다”면서 “가든그로브 시설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규제 당국 그리고 카운티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