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헐리웃 선셋 스트립 인근에서 대형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도로를 덮쳐 싱크홀이 발생하고 인근 지역이 침수되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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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헐리웃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도로로 쏟아지고 있다. / Koreatown Press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오늘(16일) 새벽 3시쯤 선셋 블러바드와 홀로웨이 드라이브 교차로 인근 지하 수도관이 파열됐다.

물은 팜 에비뉴를 따라 남쪽으로 급류처럼 흘러내려 가며 주차된 차량들을 침수시키고 아파트 단지 차고지까지 집어삼켰다.

물 흐름은 약 4시간 만인 아침 7시쯤에야 가까스로 차단됐다.

이번 사고로 도로 아스팔트가 크게 뒤틀리고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인근 버스 차고지까지 침수돼 일대 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민 1명이 길을 건너다 거센 급류에 휩쓸려 넘어졌다가 간신히 일어서는 위험천만한 순간이 포착되기도 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파열된 수도관이 지난 1916년에 매설된 100년이 넘은 노후 파이프라며 인프라 노후화 문제를 지적했다.

LA 수도전력국 LADWP는 36인치 대형 송수관의 높은 수압으로 인한 추가 파열을 막기 위해 밸브를 서서히 잠그며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