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가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월(6월)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달(6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오늘(15일) 발표했다.

보합세를 예상했던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깨고 하락한 것이다.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이며 낙폭 기준으로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컸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6.4% 하락하며 전체 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MOU 체결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개솔린 가격이 전월 대비 12% 떨어진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5.1% 각각 상승했다.

어제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격인 생산자물가마저 예상 밖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한층 더 완화될 전망이다.